만우절특집!
포스팅에 굶주린 그대들을 위한 만우절특집 !! - 세상에서가장건전한이야기
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. 정신을 차려보니, 주위에서 들려오는 소리라고는 오로지 자신의 숨소리 뿐 이었다. 전날 무리했는지, 남자의 목과 허리가 욱신거렸다. 그렇게 살며시 눈을 떴다. 눈 앞에는 한 명의 여자가 있었다. 그런데 눈을 감고 있는 그 여자의 모습이 너무나 예뻤다. 흐리멍텅한 눈빛으로, 남자는 몇 초 동안 여자를 계속 바라보았다. 갑자기 여자도 슬몃슬몃 눈을 떴다. 그렇게 둘은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살짝 눈이 맞았다. 당황한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자는 몸을 돌렸다. 남자도 다시 흐리멍텅한 눈을 감았다. 얼마나 지났을까. 잠시후에 여자가 다시 몸을 뒤척였다. 그 인기척에 남자도 다시 정신을 차렸다. 다시 살짝 눈을 떴을 때, 여자의 얼굴은 아까 전보다 훨씬 코앞에 있었다. 얼마나 가까웠는지 여자의 날숨이 남자의 얼굴에 닿는듯 했다. 보다 가까이에서 본 여자의 모습은 더욱 예뻤다. 한참을 쳐다보다가 주변이 시끄러워 지면서, 남자도 다시 정신을 잃었다. 다시 정신을 차렸을때, 여자는 남자에게 살짝 기대어 있었다. 눈앞에 보이는 파란 광경이 너무나도 예뻤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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